"T(Television)-커머스 방송 사업을 집중 육성해 세계 1등 홈쇼핑 채널이 되겠습니다."
GS홈쇼핑 강말길(62·사진) 대표이사 부회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GS홈쇼핑은 2010년까지 T커머스 방송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하고, 관련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T커머스 방송은 리모컨으로 TV를 보면서 물건을 주문·판매할 수 있는 양방향 서비스로, 7월부터 디지털 전환이 완료되는 일부 지역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GS홈쇼핑은 또 1일 첫 방송을 시작한 중국내 출자법인 ‘충칭(重慶) GS쇼핑’에 3년간 1,500만 달러(약 150억원)를 투자하는 한편, 중국내 다른 도시 및 동남아 국가로의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강 부회장은 "국내 홈쇼핑 업체들이 양적 성장에 치중한 나머지 ‘질 경영’에 소홀해 많은 고객들을 놓치고 있다"며 "반품 환불 프로세스 개선, 콜 응답률 향상, 고객 중심의 상품정보 전달 등 10대 혁신 프로세스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GS홈쇼핑의 사명, 브랜드 교체는 단순한 간판 바꿔달기가 아니라 전사적인 혁신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재연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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