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는 11일 접촉사고 후 도주하다 길을 막아선 피해자를 다시 치고 달아난 인기그룹 ‘클릭B’ 김상혁(21·사진)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1일 오전 7시30분께 서울 잠실동 탄천 뚝방길에서 소속사 소유의 벤츠 승용차를 몰고 가다 이모(31)씨가 운전하던 크레도스 승용차를 들이 받고 도망친 혐의다. 김씨는 달아나다 차를 막아서는 이씨의 무릎을 다시 들이받은 후 불법 유턴했고 뒤쫓던 택시기사 이모(41)씨를 따돌리고 달아났다. 경찰은 김씨에게서 술냄새가 났다는 택시기사 이씨의 진술에 따라 김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가 나자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도주 11시간 20분 후인 오후6시 50분께 경찰에 자진출두했다.
최영윤기자 daln6@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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