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국내 첫 '외국기업 채용박람회' 14일 개막/ 2,000명 채용 구직자에 단비
알림

국내 첫 '외국기업 채용박람회' 14일 개막/ 2,000명 채용 구직자에 단비

입력
2005.04.12 00:00
0 0

체감 청년실업률이 10%대를 넘나드는 취업한파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구직자들의 귀를 솔깃하게 할 소식이 있다. 서울시가 14~29일 국내 최초로 외국기업 전문인력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는 것. 외국기업은 국내기업보다 나은 보수, 자유로운 분위기, 정확한 퇴근 시간 준수 등 장점이 많은 만큼 경쟁이 치열하고 입사시험시에도 보통 4~6차례의 면접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이번 박람회는 200여 외국기업이 한꺼번에 참여하는데다 온라인 사이트(www.hiseouljob.com)에서 참가신청 및 이력서 접수를 거쳐 21, 22일 이틀간 삼성동 코엑스(COEX) 태평양홀에서 직접 현장면접 등을 실시하므로 여러모로 좋은 기회이다.

◆ 2,000명에게 반가운 일자리 공급

서울시와 한국외국기업협회(FORCA)가 주최하고 잡코리아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11일 현재 삼성테스코, 한국IBM, 델컴퓨터, 보쉬코리아, 유니레버 등 유명 외국기업 200여 개사가 참가를 신청했다. 시는 13일까지 구인 회사의 접수를 받아 이중 200개사를 최종 참가업체로 선정하며, 기업들의 채용 규모는 모두 2,000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시 산업국 관계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외국기업 전문 채용박람회이기 때문에 수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채용박람회 참여가 확정된 기업은 곧바로 채용규모와 조건, 복리후생, 급여수준 등을 온라인 사이트에 게시하게 되며 구직자들은 사이트 회원으로 가입한 후 자신이 원하는 기업을 골라 이력서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참여 기업들은 접수된 이력서를 면밀히 검토해 채용을 원하는 구직자들에게 면접일시를 통보하고 코엑스 행사장나 다른 장소에서 별도로 전형을 실시하게 된다.

◆ 현장에서 ‘면접족보' 꼭 챙겨요

21, 22일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오프라인 박람회장은 참여 기업들의 부스가 설치되는 리크루팅존과 부대 행사존으로 나뉜다. 부대 행사존은 컨설팅관, 인포메이션관, 이벤트관, 세미나관 등 짜임새 있는 테마관으로 구성돼 구직자들이 다양한 취업정보를 얻을 수 있게 꾸며진다.

행사장에 들어서면 우선 구직자는 자신의 인적사항과 이력서를 컴퓨터로 입력해 등록을 하게 된다. 등록을 한 후 구직자는 온라인으로 원하는 회사에 이력서를 내고 부대 행사존으로 이동해 각종 면접정보와 취업컨설팅을 받게 된다. 이곳에서는 주최측이 주요 외국기업 면접 질문내용과 답변요령 등을 담은 일명 ‘면접족보'가 비치돼 있고 무료사진촬영도 가능하다.

부대 행사존에서 각종 정보를 열람하는 동안 이력서를 전달 받은 각 업체들은 1차 서류심사를 거쳐 구직자들에게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면접실시 여부를 알려준다. ‘연락'을 받은 구직자는 곧바로 부스로 향해 면접 및 나머지 전형을 치르게 된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대부분 회사들이 영어면접을 중시하므로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하고, 주최측이 온갖 정보를 모아 제작한 면접족보를 미리 숙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의 (02)3466-5309

양홍주기자 yangh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