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가 GM그룹의 호주 자회사 홀덴이 생산하는 고급 대형 세단 ‘스테이츠맨’(사진·Statesman)을 수입, 이르면 5월 말부터 국내에서 판매한다. GM대우는 11일 호주 멜버른의 GM홀덴 본사에서 국내 언론에 스테이츠맨을 처음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1971년 첫 선을 보인 스테이츠맨은 호주 대형차 시장에서 수년째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는 스테디셀러 모델로, GM대우는 이를 완성차 형태로 들여와 ‘GM대우’ 브랜드로 판매할 계획이다.
GM대우는 "스테이츠맨은 리무진을 제외한 국내 대형차 가운데 차체(5,195㎜)가 가장 길어 안정된 승차감과 넓은 실내공간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에는 3,600㏄, 2,800㏄ 모델을 순차적으로 들여올 예정이며 가격은 3,600㏄의 경우 4,000만~5,000만원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닉 라일리 GM대우 사장은 "GM대우는 경차에서 대형차에 이르기까지 모든 차종을 한국에 선보이게 됐다"며 "중장기적으로 스테이츠맨급의 대형차를 국내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멜버른=이종수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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