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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부동산&머니/ 교외 실버주택 "도심 속으로" 건설업체들 분양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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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부동산&머니/ 교외 실버주택 "도심 속으로" 건설업체들 분양 잇따라

입력
2005.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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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형 실버주택 공급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그 동안 근교에 몰려 있던 실버주택이 최근 도심 안으로 옮겨오면서 도심의 편안한 삶을 누리면서 노후를 설계하려는 노년층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건설업체들도 실버주택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도시미학은 서울 종로구 평창동 올림피아호텔을 실버주택으로 리모델링해 공급할 계획이다. 27~62평형 474가구로, 6월에 분양에 들어간다. 분양가는 평당 1,300만원선이다.

신성건설은 종로구 평창동에서 분양했던 실버타운 ‘신성 아너스밸리’ 잔여분을 분양중이다. 단지 내에 물리치료실, 아로마테라피 치료실 등이 마련되며 강남성모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여자간호대학이 운영관리를 맡아 개인별 건강상태에 따른 건강식단, 가사 대행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SK건설도 지난해 9월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서 분양했던 도심형 실버주택 ‘그레이스힐’ 잔여분을 분양중이다. 21~49평형 182가구 규모다. 평당 분양가는 930만~960만원대. 건물 내에 주치의가 상주하며 신촌 세브란스병원 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해 건강관리를 해준다.

명지건설은 최근 서울 근교인 명지대 용인캠퍼스 내의 고급 실버주택 중 169가구에 대해 임대 분양에 들어갔다. 42평형 144가구, 48평형 25가구다. 업계 관계자는 "실버주택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분양권 전매도 가능해 노후생활을 준비하려는 노·장년층 실수요자와 투자 수요자 모두 관심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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