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불펜 난조로 첫 승을 날리기는 했지만 인상적인 투구로 올 시즌 재기할 가능성을 보였다. 9일(한국시각)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 올 시즌 첫 등판한 박찬호의 성적은 6회2사까지 4안타(사사구 3개)와 삼진 2개로 3실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내 투구)에 아웃카운트 1개 만을 남겨놓은 박찬호는 최고 구속이 151㎞가 찍히는 등 알찬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팀이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물러나 첫 승까지 기대했지만 팀의 역전패(6-9)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벅 쇼월터 텍사스 감독도 "고무적인 피칭"이라고 말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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