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공식 출범한 GS그룹 허창수 회장이 현장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허 회장은 사외이사들과 함께 생산 현장을 방문해 주목을 끌었다.
10일 GS그룹에 따르면 허 회장은 그룹 공식 출범 이후 처음으로 8~9일 이틀 동안 GS그룹의 주요 자회사인 GS칼텍스 여수공장을 방문했다. 현장 방문에는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서경석 GS홀딩스 사장을 비롯, 김기영 연세대 경영학과 석좌교수, 정종욱 아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건춘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김진환 법무법인 충정 대표변호사 등 사외이사 4명도 동행했다.
허 회장은 이달부터 월 1회씩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열어 계열사별 현안 업무를 직접 챙기고 조율하는 한편 현장 방문에도 적극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 회장이 생산 현장 방문시 사외이사들과 동행한 것에 대해 GS측은 "허 회장은 각 계열사가 이사회 중심의 독립 경영을 강화하도록 하고, 자신은 그룹 중장기 비전 등 큰 틀을 짜는 데 집중한다는 복안"이라고 말했다. 특히 허 회장은 사외이사들이 현장 방문 등 경영에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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