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프로야구/ 역전의 명수, 두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프로야구/ 역전의 명수, 두산

입력
2005.04.11 00:00
0 0

‘꼴찌 1순위’란 조롱을 받았던 두산이 거침없는 기세로 초반 단독 선두 체제를 굳혔다.

두산은 10일 잠실에서 열린 2005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선발 스미스의 호투(7이닝 3실점)와 타선의 집중력(7안타 4득점)을 발판으로 기아에 4-3 짜릿한 한 점 차 역전승을 거두면서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이로써 두산은 5승1패를 기록, 이날 경기를 쉰 삼성(4승2패)과의 승차를 1게임 차로 벌렸다.

초반은 기아의 페이스였다. 기아는 1회초 선두타자 이종범의 중전 안타에 이은 장성호의 우전안타로 간단하게 선취점을 뽑았다. 3회말 내야 실책으로 1점을 헌납한 기아는 4회 말 9번 손지환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작렬하면서 다시 경기의 주도권을 빼앗았다.

하지만 두산은 경기 후반 특유의 팀 컬러인 ‘뚝심’을 발하기 시작했다. 두산은 1-3으로 끌려가던 6회말 안경현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7회초 1사1,2루의 위기를 넘긴 두산은 공수교대가 끝나자마자 최경환이 희생플라이로 3루에 있던 손시헌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결승점을 뽑았다. 8회부터는 스미스에 이어 마운드를 넘겨받은 이재우와 정재훈의 깔끔한 마무리 솜씨가 홈팬들을 즐겁게 했다.

기아는 이날 홈런 1개를 포함, 12개의 안타를 터트리는 활발한 공격에도 불구하고 고비마다 3번의 병살타로 자멸, 2연패를 기록했다.

SK도 한화와의 인천 경기에서 7회말 이적생 김재현의 3점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9회말 1사 1,3루에서 이호준의 땅볼을 더듬은 한화 구원투수 지연규의 실책에 편승, 5-4 역전승의 쾌감을 맛봤다.

삼성-현대(대구), 롯데-LG(사직)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정진황기자 @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