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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People/ 日산요전기 노나카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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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People/ 日산요전기 노나카 회장

입력
2005.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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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캐스터 출신의 50대 여성이 일본 가전회사 산요전기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에 올랐다.

산요전기는 8일 이우에 사토시(井植敏·73) 회장과 구와노 유키노리(桑野幸德·64) 사장이 퇴임하고, 후임에 노나카(野中) 도모요(50·사진) 사외이사와 이우에 도시마사(井植敏雅·42) 부사장을 각각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노나카 신임회장은 NHK와 민방의 방송캐스터로 20여년간 방송계에 몸을 담아온 저널리스트 출신의 경제인. 그의 이번 발탁은 최근 소니의 신임 CEO로 오른 하워드 스트링거(63)가 미국 CBS 방송에서 30년간 기자와 PD 등을 역임한 저널리스트 출신이라는 점과 동종 가전업계 CEO라는 공통점이 있어 눈길을 끈다.

2001년에 닛코(日興)파이낸셜 인텔리전스 이사장을 역임하고 재계로 뛰어든 그는 그 이듬해 산요전기 사외이사를 맡아 그 동안 탁월한 내부조율과 적극적인 활동으로 산요전기를 이끌어 갈 차세대 리더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우에 전 회장도 노나카 신임회장에 대해 "산요전기에 새로운 젊은 활력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그는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훌륭한 힘을 가진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번의 파격 인사는 산요전기의 실적 부진에 대한 인책의 성격도 크다. 산요는 지난해 디지털카메라 사업실적 악화와 10월 니가타 지진에 따른 공장 피해 등으로 약 1,200억 엔(1조2,000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적자를 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도쿄=김철훈특파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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