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독일과 터키 순방을 위해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10일 출국해 이날 오후(현지 시간) 베를린에 도착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베를린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서 독일의 과거사 사과와 배상을 높이 평가하면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교과서 왜곡을 비판했다.
노 대통령은 독일 방문 기간 호르스트 쾰러 대통령 및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및 이라크 정세, 반테러리즘, 양국간 교역 확대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논의한다.
노 대통령은 13일 독일의 금융·교통 중심지인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해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관계자들을 접견한 뒤 양국의 주요 최고경영자(CEO) 초청 라운드테이블 회의에 참석한다.
노 대통령은 14일 한국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터키를 방문한 뒤 18일 귀국한다.
베를린=김광덕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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