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연기군 문화예술회관에서 8일 열린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역 및 주변지역 지정을 위한 건설교통부 공청회’에서 이기봉 연기군수가 주민들이 던진 오물을 뒤집어 쓴 채 반발하는 주민들을 설득하고 있다.
1,200여명이 참석할 만큼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 됐던 이날 공청회는 시가 보상, 행정도시 주변지역 개발제한 해지, 대토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격렬한 반발로 개회 20여분 만에 중단됐다. 이 과정에서 흥분한 주민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이 군수가 단상에 올라섰다가 한 주민이 가축 분뇨가 담긴 페트병을 던져 공청회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공청회는 1시간 뒤 재개됐지만 주민 대부분이 떠난 상태여서 결국 파행으로 끝나고 말았다. 연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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