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증설을 반대하기 위해 11일 뉴욕에서 열리는 국제 모임에 천영우 외교부 외교정책실장을 파견한다고 8일 밝혔다. 이 모임은 일본 독일 인도 브라질 등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반대하는 나라들의 세과시 행사여서 그 논의 결과와 참석 국가 규모 등이 주목된다. 정부 당국자는 "‘컨센서스를 위한 연합’(Uniting for consensus)이라는 명칭이 붙여진 이 모임은 한국 이탈리아 멕시코 아르헨티나 파키스탄 등이 주축이 됐다"면서 "이번 회동이 향후 안보리 개혁 논의에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유엔 총회 회원국 재적 3분의 1인 64개국 이상이 참여할 경우 일본 독일 등이 추진하는 상임이사국 증설 개혁안을 좌절시킬 가능성이 커지는 셈이어서,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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