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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해외 인재 모셔라"/ 美·유럽 등서 석·박사 100여명 채용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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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해외 인재 모셔라"/ 美·유럽 등서 석·박사 100여명 채용키로

입력
2005.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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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그룹이 글로벌 인재 모시기에 나섰다.

현대·기아차그룹은 8일 미래 전략사업을 이끌 핵심 인력을 확충하기 위해 해외 유명 대학 출신 석·박사급 인재 100여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용 부문은 전기·전자, 시험·평가, 설계, 엔진·변속기 개발, 선행개발, 생산기술 등 이공 계열과 경영학석사(MBA) 소지자며 해외 자동차 관련 회사 근무 경력자도 일부 포함된다.

현대·기아차는 이를 위해 11~24일 MIT, 스탠퍼드, 미시간 등 미국의 주요 대학들을, 21~29일에는 아헨공대, 임페리얼공대 등 유럽의 명문대학들을 돌며 채용설명회와 취업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순회 채용설명회에는 해당 외국대학 출신 사원들도 참석하며 해외 현지 채용과 별도로 11일부터 내달 1일까지 현대차 홈페이지(www.hyundai-motor.com)와 기아차 홈페이지(www.kia.co.kr)를 통해서도 지원서를 접수한다. 지원 자격은 미국, 유럽 대학의 석·박사 학위 소지자(2005년도 취득 예정자 포함)이며 전형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현대·기아차그룹은 2002년부터 해마다 100명 안팎의 해외 우수인력을 신규 채용하고 임직원 대상의 사내 MBA 과정을 통해 매년 100여명의 글로벌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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