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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鐵’의 전쟁…이동국 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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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鐵’의 전쟁…이동국 뛰나

입력
2005.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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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을 맞아 본격적인 순위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K리그 2005삼성하우젠컵이 주말 전국 6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대구가 승점 10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울산 포항 대전 성남이 승점 1점차로 추격하고 있어 이번 주말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 판도에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또 병역 의무를 마친 이동국(포항)이 친정팀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서는지도 관심거리다.

◆ 제철가 형제의 시즌 첫 맞대결

지난 주말 경기서 첫 승을 신고한 허정무 감독의 전남은 ‘형님격’인 포항을 홈으로 불러들여 ‘제철가의 적자’자리를 놓고 첫 대결을 벌인다. 현재 두 팀의 상황을 보면 상승세를 타고 있는 포항의 우세가 점쳐진다. 올시즌 브라질 출신의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을 영입한 포항은 공격축구를 구사하며 무패행진(2승3무)중이다. 반면 6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하며 뒤늦게 발동이 걸린 전남이 제철가 형제간의 자존심싸움에서 승리를 거두며 연승을 거둘지 주목된다. 특히 상무를 제대하고 포항선수로 등록한 이동국이 복귀전을 치를지도 관심사.

◆ 수원의 무패행진 계속될까

K리그 챔피언 수원은 지난해 11월7일 포항전 이후 국내외 대회에서 16경기 무패행진(10승6무)을 이어가고 있다. 올시즌 김남일 송종국을 영입한 수원은 김남일이 빠진 최근 2경기서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A3챔피언스컵, 수퍼컵 등 많은 경기를 치른 피로후유증이 나타나고 있어 무패행진의 고비를 맞고 있다. 그러나 수원은 ‘원샷원킬’ 나드손과 김남일을 앞세워 지난 주말 첫 승을 신고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광주를 꺾겠다고 자신에 차있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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