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질병검진·상담은 기본…다채로운 이벤트까지/ 보건소 가면 '웰빙'을 만난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질병검진·상담은 기본…다채로운 이벤트까지/ 보건소 가면 '웰빙'을 만난다

입력
2005.04.09 00:00
0 0

서울시내 각 구청 보건소들의 다양한 건강 관련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각종 질병 검진과 상담은 기본. 나아가 지병 관리,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교실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지킴이로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에 각 보건소들은 흥겨운 이벤트성 행사까지 곁들여 각종 건강 프로그램을 ‘실속 있는 축제’로 만들고 있다.

강동구 보건소는 6월 2, 3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관내 의사회 한의사회 간호사회 약사회 등 각종 의료단체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동 웰빙 페스티벌’을 펼친다. 내과 부인과 정신과 치과 한방 상담을 비롯, 혈압 혈당 혈액 검사와 식생활습관 점검, 운동처방 등을 안내한다.

음주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일정 수치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가상해 특수 제작된 안경을 써보는 코너도 운영한다. 또 흡연 예방 인형극 ‘푸르고 싱싱한 토끼나라’를 무대에 올린다. 강동구 보건소는 8월까지 치매상담센터도 설치할 예정이다.

광진구 보건소는 12, 13일 우울증과 치매 등 정신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치료를 위해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 국립서울병원 정신과 의사 5명이 구청 대강당에서 정신건강 상담을 하며, 오후에는 특강을 연다. 레크리에이션을 통한 치료, 민속예술단의 축하공연도 펼쳐지며 정신과 치료기법의 하나인 아로마(향기) 치료요법을 체험하는 부스도 마련한다.

서초구 보건소는 7일부터 9월29일까지 매주 월, 목요일 오전10~11시 고혈압과 당뇨 환자를 위한 중국 전통체조 ‘타이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태극권으로 잘 알려진 ‘타이치’는 심혈관 기능을 향상시키고 지구력을 키우는 효과가 탁월하며 실내외에서 손쉽게 할 수 있다. 혈액검사와 함께 복근, 유연성, 악력 검사 등을 거쳐 개인별 체력에 맞게 운동을 지도한다.

서초구 보건소는 또 19일부터 5월24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2~4시 강남성모병원 암센터와 함께 ‘암예방 건강대학’을 연다. 수강생을 대상으로 간암 위암 유방암 중 두 가지를 무료로 검진해준다.

임신부와 태아,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돼있다. 성북구 보건소는 20, 27일에 이어 5월 4, 11일 아이의 지능과 정서발달에 도움을 주는 ‘아기 마사지 교실’을 연다. 대상은 생후 2~12개월 아이와 엄마이며 선착순 20명.

종로구 보건소는 연말까지 출산 장려를 위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실시한다. 임신 진단과 풍진 항체검사부터 산전·산후 건강관리와 태아의 건강 증진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특별검진도 해준다. 송파구 보건소도 4주 과정으로 ‘임산부 태아교실’을 열고 있고, 7월부터는 고혈압 당뇨 환자들을 대상으로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동작구 보건소는 7일부터 6월1일까지 관내 43개 어린이집을 순회하며 3,400명을 대상으로 시력 검진, 구강 검진, 혈액 검사 등을 실시한다.

최진환기자 cho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