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한 중국사를 선사시대부터 청 왕조 멸망까지 2,500장이 넘는 그림과 사진을 곁들여 입체적으로 소개한 범우사의 ‘중국역사박물관’(사진) 시리즈가 10권으로 완간됐다.
중국 하이옌(海燕)출판사의 원제인 ‘중국통사(中國通史)’보다 번역서에 새로 붙인 ‘역사박물관’이란 말이 더 어울리는 것도 중국책으로는 드물게 화려한 편집 때문이다. ‘한국생활사박물관’이나 비슷한 유의 서양책들에 비해서는 완성도가 떨어지지만 역대의 중요한 인물은 물론이고 음악 의술 미술 천문 도자기 복식 서예 서적 등 중국의 문화와 숱한 유물들이 이미지 자료와 꼼꼼한 설명으로 정리돼 있다.
▦선사·하·은·서주 ▦춘추·전국시대·진(秦) ▦서한(西漢)·동한(東漢)·삼국시대 ▦서진(西晉)·동진(東晉)·남북조·수(隋) ▦당(唐) ▦오대십국(五代十國)·북송(北宋)·남송(南宋) 등 왕조별로 권을 나눠 시대 순서에 따라 편집했다. 백과사전식이어서 필요한 대목을 골라 볼 수도 있다.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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