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향후 5년간 26조9,000억원을 들여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하고 공사를 발주하기로 했다. 또 같은 기간 동안 중소기업 신기술 개발에 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한전은 7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전력그룹사·중소기업 윈윈 전진대회’를 열고 이 같은 중소기업 지원책을 발표했다. 한준호 사장은 "한전 위주의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6개 발전회사가 참여하는 전력그룹 차원으로 전환, 한전·중소기업 동반 성장의 성공적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전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 및 공사발주는 매년 5조3,800억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지난해 구매실적 2조9,060억원의 2배에 근접한다. 한전은 이날 제룡산업㈜ 등 40개 업체를 선정해 이들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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