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7일 "삼양식품의 경영 정상화, 진로매각 예정, 하이닉스 워크아웃 졸업가능성 등으로 최근 구조조정 성공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2001년 5월말 기준으로 화의 및 법정관리 기업은 무려 100여개에 달했지만 이제는 워크아웃기업을 포함해도 16개에 불과, 그동안 구조조정의 진행 정도를 말해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구조조정 성공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은 화의나 법정관리의 종결이지만 재무적인 영업이익이 창출되면서 자본잠식이 해소되는 여부를 살피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서는 사모투자펀드(PEF)의 도입 등으로 인해 채권단이 대주주인 구조조정 대상기업 중 대형 알짜기업들의 매각이 속도를 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구조조정 성공이 예상되며, 조만간 채권단이 기업 인수·합병(M&A)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회사에 대해 우선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M&A 차원의 관심종목으로 하이닉스, 대우건설, 현대건설, 대우정밀, 신원, 대우인터내셔널 등을 제시했다.
또 당장 M&A 가능성은 없으나 구조조정을 통해 실적이 대폭 호전된 기업도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실적 호전 종목으로는 동양철관, 모나리자, 통일중공업 등 3개사다. 그러나 자본총계 대비 자본금 비율이 1미만인 자본잠식 상태 기업은 퇴출 혹은 감자 가능성이 있으므로 여전히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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