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결혼에 실패한 뒤 홧김에 결혼 100번을 목표로 세웠던 한 인도인이 목표 달성을 코앞에 두고 82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고 IANS통신이 6일 보도했다.
인도 오리사주에 살면서 지금까지 92번이나 결혼했던 우다야나트 다키나 라이는 93번째 혼처를 놓고 고민하다 지병으로 5일 숨을 거뒀다.
그가 희대의 결혼 기록을 세우게 된 것은 사랑했던 첫 배우자와의 파경 때문. 기계공이었던 라이는 청년 시절 이웃마을 교사와 첫 웨딩마치를 울린 뒤 신접살림을 어디에 차리느냐의 문제로 다투다 불과 보름 만에 이혼을 했다. 그 뒤 "세상에 여자가 너밖에 없느냐"는 오기로 100명의 여자와 결혼해 자신이 괜찮은 남성임을 과시하기로 마음먹었다는 것.
실제로 사망 직전에도 라이는 주변 사람들에게 미국(3건)과 일본(3건), 독일(2건)에서 들어온 8건의 혼처를 놓고 "목표 달성을 위한 여성들"이라며 자랑했다는 전언이다. 뉴델리=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