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건강면을 즐겨 본다. 요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벽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 늘었다. 운동시설이 따로 설치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다수 사람들이 가벼운 옷차림으로 한적한 도로를 따라 걷거나 도로변 가로수를 도구 삼아 아침 운동을 즐기고 있다.
그런데 교통사고의 위험이 느껴져 섬뜩한 경우가 많다. 어두운 계통의 운동복과 신발을 착용하고 도로 갓길을 뛰거나 무심코 횡단보도를 건너는 것을 볼 때는 더욱 그렇다. 새벽 시간대는 많은 차량이 속도를 높여 진행하는데다 어둠이 채 가시지 않아 운전자는 보행자를 발견치 못하는 경우가 많다.
사고는 근본적으로 안전 운전 의식에 원인이 있겠으나 보행자의 부주의에 기인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새벽 운동을 나갈 때는 반드시 밝은 색 운동복과 신발을 착용하고 차도를 피해 공원 등 안전한 장소에서 즐기는 것이 자신의 안전은 물론 운전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조진우·전남 순천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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