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사망한 북파공작원의 명단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대한민국 HID(육군첩보부대) 북파공작원·유족동지회는 6일 1951~1972년 북한에서 임무수행 중 전사한 북파공작원 7,519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국회에서 통과된 특수임무수행자 보상지원법의 실질적 시행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94년 초까지 총 1만3,000여명의 북파공작원이 양성됐고 그 중 72년 이전 전사자만 7,751명이나 되는데도 정부는 실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보상특별법의 시행을 눈 앞에 두고도 전사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정부의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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