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여간 진행돼 온 영국계 헤르메스 펀드의 삼성물산 주가조작 혐의에 대한 금융당국 조사가 이달 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6일 "헤르메스 펀드에 대한 막바지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4월말까지는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례적으로 지난달 중순 헤르메스 본사가 있는 런던 현지에 직원을 파견해 대면조사를 벌이는 등 혐의 입증에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금감원은 헤르메스 펀드의 주가조작 혐의를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금감원측은 "최종 결론이 나기 전까지는 단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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