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에서 요구르트는 간식이 아니라 주식입니다. 단맛을 뺀 정통 불가리아 발효유로 요구르트의 생활화를 이끌겠습니다."
매일유업 김정완(48·사진) 사장은 4일 충남 청양 공장에서 정통 불가리아 유산균을 이용해 만든 ‘매일불가리아’ 출시 기념행사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매일유업 창업주 김복용(87) 회장의 장남인 김 사장은 "장수국가 불가리아의 정통 유산균 수입을 위해 15년간 대를 이어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매일불가리아는 불가리아의 국영기업 ‘LB불가리쿰’사가 독점 공급하는 불가리아 정통 유산균 ‘불가리쿠스’와 ‘서머필러스’가 함유돼 있다. 김 사장은 모유에 함유된 단백질 성분인 ‘락토페린’을 첨가해 면역세포 기능활성화, 항균 등의 효과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발효유시장 1위를 목표로 올해에만 100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알렉산더 사보프 주한 불가리아 대사는 "매일불가리아가 한국 최초의 불가리아 정통 요구르트"라고 강조하면서 "집에서 요구르트를 만들어 먹을 때 3년째 매일우유를 사용하면서 매일유업에 대한 신뢰를 쌓게 됐다"고 말했다.
신재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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