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겸 주한대사가 이번 주 대사직을 사임하고 다음 주 차관보로 공식 취임한다고 국무부 관계자가 4일 밝혔다. 지난달 상원 인준절차를 마친 힐 차관보는 콘돌리사 라이스 국무장관의 동북아 순방을 수행하고 필리핀과 태국도 방문하는 등 이미 동아태 차관보로서 활동해 왔다.북핵 6자회담 미국측 대표를 겸한 힐 차관보가 차관보 업무에 전념하게 됨에 따라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돌파구가 마련될 지 주목된다.힐 대사의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아 주한 미국 대사관은 당분간 대사대리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엔 더글러스 팔 미국대만협회(AIT) 대표,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 에번스 리비어 국무부 수석 부차관보, 리처드 롤리스 국방부 부차관보 등이 거론된다. 한편 주한미군은 6일 낮 2시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로 인준받은 크리스토퍼 힐 주한 미국대사의 이임식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힐 대사의 이임식은 리언 라포트 주한미군사령관 주재로 용산 미군기지 내 나이트 필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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