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능력 증진을 통한 두뇌개발을 돕는다는 이유로 최근 들어 어린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19단 외우기’가 정작 수학능력 증진과는 무관하다는 수학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왔다. 교수신문은 5일 19단 외우기에 대해 수학 전공 교수 36명에게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88%에 달하는 32명이 "수학학습 능력 증진과 상관없다"는 등 부정적인 응답을 했다고 보도했다.응답자중에는 오히려 "수학교육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는 답변이 18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학학습 능력 증진과 상관없다"는 응답은 12명에 달했다. 또 "평범한 학생에게는 19단 외우기보다 더 효과적인 교육 방법이 많을 것"이라는 답변도 2명이 나왔다. 이밖에 "수학능력이 뛰어난 일부 학생들에게는 수와 친숙해지고 계산이 빨라져서 효과적일 것"이라는 답변은 4명에 불과했다.
전성철기자for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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