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연수 중이던 열린우리당 이상수 전 의원이 4일 귀국,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2년 대선 당시 불법 자금을 모금한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뒤 지난해 10월 도미했던 그는 당초 1년으로 잡았던 연수기간을 6개월 앞당겨 돌아왔다.
우리당 창당의 주역이기도 한 이 전 의원은 "마음을 완전히 비웠다"면서도 "당이나 정부가 요구하면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정치재개 의욕을 내비쳤다.
정치권은 이 전 의원의 귀국이 그 동안 꾸준히 제기돼온 불법 대선자금 연루 정치인 등에 대한 사면론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조심스럽다"며 말을 아꼈지만, 석가 탄신일(5월15일)에 즈음한 사면 복권이 단행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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