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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앨라배마 공장 전폭 지원"/ 몽고메리 시장 등 정몽구 회장에 결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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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앨라배마 공장 전폭 지원"/ 몽고메리 시장 등 정몽구 회장에 결의문

입력
2005.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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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0일 현대자동차의 미국 앨라배마 공장 준공을 앞두고 4일 바비 브라이트 몽고메리시 시장 등 고위 경제인단이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을 만나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의 성공을 기원하는 결의문을 전달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몽고메리시와 카운티 의회, 상공회의소 등의 명의로 된 결의문은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의 성공과 지속적 성장을 위해 시 정부, 카운티, 상공회의소가 가능한 모든 지원과 협조를 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브라이트 시장은 정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현대차 공장이 몽고메리시에 들어서게 돼 7,500여명의 고용이 새로 창출되는 등 지역경제가 크게 발전하고 있다"며 "현대차가 성공적인 외국투자 기업이 되도록 가능한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몽고메리시 정부와 경제인단이 한국까지 찾아와 현대차 지원을 약속한데 대해 감사하며, 미국 소비자들이 만족하는 최고 품질의 차를 생산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 210만평 부지에 미화 10억 달러가 투입돼 연산 30만대 규모로 건설되고 있다. 몽고메리시는 현대차 유치를 위해 주 헌법을 개정하고 ‘현대 가족 지원’ 부서까지 신설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현대차는 20년 동안 법인세를 면제받는 등 몽고메리시로부터 2억5,000만 달러의 직·간접적 혜택을 받게 된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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