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국민은행 연구소/ "올해 소비회복 빨라져 가계대출 과열 가능성"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국민은행 연구소/ "올해 소비회복 빨라져 가계대출 과열 가능성"

입력
2005.04.04 00:00
0 0

예상보다 빠른 민간소비 회복과 은행권의 리스크 관리 능력 제고 등으로 인해 올해 은행권 가계대출이 과열 우려가 제기될 정도로 활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손준호 국민은행연구소 연구위원은 3일 ‘내수회복 가능성 검토와 가계대출 시장 시사점’ 보고서에서 "민간소비는 지난해 2분기 이후 일시적이 아닌 추세적 회복세를 보여왔다"고 지적했다. 손 연구위원은 "특히, 재정자금 집행 금액이 3월말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조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민간소비 회복 시기도 당초 예상했던 하반기보다 앞당겨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 연구위원은 이어 "그 동안 가계대출에서 보수적 태도를 보여온 금융사들도 연체자 정보 공유,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 등 체제 정비를 마무리해 적극적 태도로 돌아설 것"이라며 "가계대출이나 주택가격 지표는 소비지표보다 몇 분기 뒤에 증가하는 만큼 현재 주택가격이 바닥을 통과중일 수 있으며 대출수요도 그 만큼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여기에 외국계 은행과의 본격 경쟁도 예상되는 만큼 올해 가계대출 시장은 과열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추세가 민간소비 회복, 가계대출 증가, 민간소비 재강화의 선순환 구조 구축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한 뒤 "다만, 노령화와 서비스업으로의 인력 집중 등으로 인해 민간소비 회복세는 완만할 것으로 보여 은행 입장에서는 대출자산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