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경대 조영제 교수가 주로 일본어로 쓰이는 생선회 용어를 우리말로 바꾸기 위한 운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조 교수는 ‘독도는 우리 땅, 생선회도 우리 말로’란 제목 아래 흔히 사용하는 일본말 16개를 우리 말로 고쳐 사진과 함께 소개한 포스터(사진) 3,000장을 만들어 부산과 경남지역 횟집 등에 나눠주고 있다.
조 교수는 ▦사시미→생선회 ▦스시→초밥 ▦오도리→보리새우 ▦아지→전갱이 ▦이카→오징어 ▦스케다시→부요리 ▦와사비→고추냉이 ▦아나고→붕장어 ▦이시가레이→돌가자미 ▦세코시→뼈채썰기 ▦사요리→학꽁치 ▦하모→갯장어 ▦다이→돔 ▦이시다이→돌돔 ▦마구로→참치 등 대표적인 일본말 16개를 우리말로 바꾸었다. 조 교수는 "일본의 독도 망언 등으로 국민적 분노가 커지고 있지만 감정적인 대응에 앞서 우리 주변의 일본잔재부터 몰아내야 한다는 뜻에서 포스터를 제작했다"며 "수산 및 식품관련 전시회에서 일본어 추방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김종한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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