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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나루/ "자산관리시장 선점" 戰雲 - 증권사·운용사, CEO 영입 등 조직정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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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나루/ "자산관리시장 선점" 戰雲 - 증권사·운용사, CEO 영입 등 조직정비 박차

입력
2005.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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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선발 증권회사들이 대규모 인수·합병(M&A)과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영입 작업을 마무리짓고 건곤일척의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투자증권과 우리증권의 통합사인 우리투자증권 수장이 된 박종수 전 대우증권 사장은 "2007년까지 우리투자증권의 고객 자산을 50조원까지 늘려 자산관리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를 위해 현재 300여명인 자산관리 영업인력을 이 분야에서 한발 앞선 삼성증권이나 대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의 수준인 600~7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하나은행도 이달 중 대한투자증권 인수와 신임 사장 선임 작업을 마무리해 자산운용 영업을 강화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동원금융지주는 동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6월1일 합병시키는 한편 통합 증권사 사장으로 홍성일 현 한국투자증권 사장을 내정했다. 국민은행 계열인 KB자산운용도 지난달 21일 이원기 전 메릴린치증권 리서치센터장을 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 12월 퇴직연금제도가 도입되는 등 앞으로 자산관리시장이 증권사의 가장 큰 수익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주요 증권사와 자산 운용사들이 조직과 인력 정비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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