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문근영의 외할아버지로 더 잘 알려진 통일운동가 류낙진씨가 1일 오후 11시4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고인은 한국전쟁 직후 지리산 빨치산으로 활동했다가 구속됐으며 전남 보성 예당중 교사로 재직하던 1971년 통혁당 사건으로 구속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90년 전향서를 내고 19년 만에 가석방됐지만 94년 구국전위 사건으로 또 다시 8년형을 받았다. 99년 광복절 특사로 가석방된 이후 줄곧 광주에서 생활해 왔다. 유족은 부인 신애덕(74)씨와 장남 진우(44·한국자산관리공사 광주지사 신용관리팀장)씨와 문근영의 어머니인 차녀 선영(45·광주 사직도서관 직원)씨 등 2남 2녀. 빈소는 광주 북구 용봉동 현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8시. (062)57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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