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뉴스광장’이 1일 오전 7시50분께 30초가량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선종(善終)했다는 자막을 내보내는 실수를 저질렀다.
KBS는 1분 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위독’이라는 자막을 내보냈고, 오전 8시6분 ‘KBS 뉴스속보’를 통해 교황이 위독하다는 내용을 전했다.
‘뉴스광장’ 관계자는 "국제부로부터 교황이 임종미사(실은 병자성사)를 받았다는 내용을 전달받고 이를 선종한 것으로 해석해 자막을 내보냈다"면서 "정확하게 확인하지 않고 자막을 내보낸 것은 제작진의 잘못"이라고 해명했다.
가톨릭 신자인 시청자 정모씨는 "이 자막을 보고 깊은 슬픔에 젖어 출근했는데 오보라는 것을 알고 어처구니가 없었다"며 "실수에 대해 공식 사과하지 않은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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