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외국언론의 악의적인 ‘5%룰’ 비난 공세에 대해 직접 반박을 했다.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31일자 1·3면 기사와 사설을 통해 "지분 5%가 넘을 때 취득자금 원천을 공개하도록 한 5%룰 개정안은 한국 정부의 동북아 금융허브 구축이라는 취지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며 원색적 비난을 했다.(본보 1일자 A15면)
한 부총리는 1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 경제 발전과 선진화를 위해 외국자본의 활용은 필수적"이라고 전제한 뒤 "외국자본 유치를 위한 정책을 계속하겠지만 이들의 잘못된 행위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엄정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특히 FT의 5%룰 비난 보도에 대해 "자본 이동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하지 않으면 외국자본을 장기적으로 우리 경제 발전에 활용하고자 하는 정부의 기본 정책을 어렵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반박했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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