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를 꺾고 나스닥100 오픈 결승에 올랐다.
샤라포바(2번 시드)는 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키비스케인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윌리엄스(8번 시드)를 맞아 2-0(6-4 6-3)으로 이겼다. 샤라포바는 아멜리에 모레스모(1번시드·프랑스)를 꺾고 결승에 합류한 전 세계랭킹 1위 킴 클리스터스(벨기에)와 패권을 다투게 됐다.
샤라포바는 상대 코트의 라인 근처로 파고드는 강서브와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앞세워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반면 8강전에서 동생 세레나를 꺾고 올라와 이 대회 4번째 우승을 노린 윌리엄스는 24개의 범실을 남발하며 자멸했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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