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만세운동을 아시나요."
1919년 3·1운동 당시 만세운동으로 일제를 몰아내고 이틀간 해방을 누린 ‘안성 4·1만세항쟁’이 1일 재현된다. 안성은 3·1 만세운동이 벌어지자 이를 폭력투쟁으로 연결시키고자 착실히 준비한 끝에 한 달 후인 4월 1일 대대적인 만세운동을 벌였다.
경기 안성시는 1일 오전 9시30분부터 안성 3·1운동기념관에서 ‘4·1 만세항쟁, 2일간의 해방행사 재현극’과 만세 운동 유적지를 돌아보는 ‘만세 해방체험’ 및 ‘일본 망언 규탄대회’ ‘2일간의 해방 감상문 쓰기대회’ 등의 기념행사를 펼친다.
기념행사에서는 학생과 시민 2,000여명이 당시 복장을 하고 원곡면 3·1운동기념관 주위에서 만세를 부르며 행진을 벌인다. 또 최근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과 교과서 왜곡 규탄 대회를 열고 참가자들의 서명을 받아 일본대사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안성은 평북 의주군, 황해도 수안군과 함께 전국 3대 3·1항쟁지로 꼽힐 만큼 만세운동이 격렬했던 곳이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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