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평생 직장이라는 말이 듣기 어려워졌다. 어려워진 경기 탓에 본의 아니게 옮겨 다니는 직장인도 있는 반면 몸값을 높이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철새 직장인도 많아졌다. 그러나 어떤 직장인이든지 공통분모가 있다면 새로운 환경에서 받는 스트레스다. 특히 봄에는 유난히 이직이 많을 뿐더러 회사 내에서도 인사이동이 잦아 신체·정신적으로 긴장하게 된다.
일단 신체적으로는 근골격계가 바짝 긴장하게 된다.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직장인이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낯선 환경, 낯선 동료와 근무하게 되면 허리, 목, 어깨 등에 힘이 들어가 피로가 심해진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오후가 넘어가면 집중력이 떨어진다. 정신적으로는 스트레스로 인한 수면 부족, 우울감 때문에 다른 사람보다 두통, 수면장애 등을 호소할 수 있다.
이러한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서는 업무 중 3분 정도만 짬을 내 스트레칭을 해보자. 점심시간을 이용, 맑은 공기를 마시며 심호흡을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먼저 두 팔을 올린 후 손과 팔꿈치를 맞대어 위로 바짝 올린다. 올린 두 팔을 어깨 너머에서 등 뒤로 원을 그리면서 내린다.
이 때 손바닥은 몸 바깥쪽으로 보이게 한다. 이 스트레칭은 승모근, 능형근, 대흉근, 삼각근, 목, 어깨, 등을 걸쳐 있는 거의 모든 근육을 이완시키고 수축시키기 때문에 어깨 피로, 등이 뻐근한 증상 등에 도움이 된다.
김성용 한의사 자생한방병원 척추디스크센터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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