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과 2002년 내한, 라흐마니노프 협주곡과 바흐 작품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러시아 피아니스트 미하일 페투호프(51)가 5일 오후 6시 서울 LG아트센터에서 독주회를 한다. 현재 모스크바 음악원 교수인 그는 실력에 비해 덜 알려진 연주자. 바흐 음악 해석의 1인자였던 니콜라예바가 스승이다. 뛰어난 작곡가이도 하다. 쇼스타코비치에게 작곡법을 배웠고 쉴러의 텍스트에 의한 오페라 ‘메시나의 신부’, 바이올린 거장 오이스트라흐의 격찬을 받은 바이올린 독주 소나타 등 많은 작품을 썼다. 이번 독주회 전반부는 바흐의 ‘카프리치오 BWV 992’를 연주하고, 후반부에는 직접 작곡한 소나타 ‘쇼스타코비치에 대한 추억’과 니콜라예바가 즐겨 연주했던 리스트 작품으로 ‘스페인 광시곡’ 등을 연주한다. 지방에서도 네 차례 공연한다. 12일 경기 고양의 어울림극장에서 독주회를 하고, 7일 제주시향, 8일 창원시향, 14일 부산시향과 협연한다. (02)599-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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