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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2005 녹색에너지우수기업/ 환경·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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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2005 녹색에너지우수기업/ 환경·기계

입력
2005.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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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에버랜드/열병합발전 보급에 앞장

국내 최초로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사업을 시작한 삼성에버랜드(대표 박노빈·사진)는 지난 1988년 건물의 에너지절감을 시작하여 현재는 산업부문의 공정개선과 아파트 소형열병합발전사업 등 전분야에서 에너지절감 활동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 에너지사업부문이 최근 5년간 고객의 에너지를 절감한 실적은 65만 4,000TOE(금액효과 1,960억원). 이는 52만 3,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한 것으로 나무 2,000만 그루를 심어 대기환경을 개선한 효과와 같다.

삼성에버랜드는 진단·시공·투자까지 고객의 에너지절감을 위한 모든 업무를 일괄 수행하고 있으며, 1992년 국내 최초로 ESCO 기업으로 등록되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석유화학, 전자, 철강, 요업, 식품, 제지 등 산업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실적을 토대로 국내 에너지절감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소형열병합발전사업 부문에서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파트에 이어 계속해서 리조트, 호텔, 수영장, 병원 등 다양한 용도의 시설을 대상으로 열병합발전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의 에너지절감 활동은, 지난 2월 발효된 교토의정서와 함께 분야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박노빈 사장은 "에너지 절감 사업은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친환경 공간 조성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삼성에버랜드는 이제 에너지 소비절감으로 환경을 개선하는 차원에서 나아가, 에너지공급을 효율화함으로써 친환경 시대를 열어가는 기업의 선두주자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삼정건설(주)/축산폐수 정화·자원화 기술 뛰어나

삼정건설㈜(대표 이강년)은 20여년의 역사를 가진 견실한 중견 종합건설업체이다.

주택사업, 택지개발사업, SOC사업 등 다양한 건설분야에서 품질을 인정 받아왔다. 주택공사와 서울시로부터 ‘우수 시공업체’, 노동부로부터의 ‘노사협력 우량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품질과 노사 안정 면에서 크게 인정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경량 콘크리트 판넬 생산과 환경기술 개발 등 환경, 미래 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하며 제 2의 도약을 꿈꾸는 동시에 친환경적인 건설회사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해 가고 있다.

특히 축산폐수를 자원화하고 정화처리하는 데 남다른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 기술은 ‘고온호기성소화와 팽창성입상슬러지/간헐폭기를 이용한 축산폐수의 자원화 및 정화처리기술.’일반인이 보기에 이름은 복잡하지만 원리를 이해하면 그리 어렵지 않다.

고온호기성소화는 축산 분뇨에 과잉의 산소를 공급해 온도를 상승시켜, 병원성미생물을 죽이고 적정한 유기질과 질소성분을 함유한 액비로 전환시키는 것. 이 과정에서 슬러지의 발생을 최소화하고 유기물 처리를 통해 바이오가스(CH4)를 생산하는 팽창성입상슬러지와 유기물과 질소제거를 가능하게하는 간헐폭기가 도입되게 된다.

가축분뇨는 적절히 관리되고 자원화하면 유익한 비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부적절하게 처분될 경우 심각한 수질오염원으로 작용하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삼정건설㈜의 축산폐수처리 기술은 첨단 기술력을 조합한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최적의 시스템으로 구성된 축산폐수의 자원화 및 고도처리 공정이다.

친환경 축산기반 구축에 기여하고 하천오염을 줄일 수 있는 공정으로 기대된다.

(02)580-7700, www.samjungcon.co.kr

■ 상명이엔텍/ 화석연료 오염물질 제거제 개발

상명이엔텍(대표 정병기)은 에너지 절약과 환경오염문제를 연구하는 기업으로 10여년전부터 에너지 환경 분야에서 주목할만한 연구성과를 내왔다. 오일 연소시 발생하는 황산화물 및 탄소가스 제거방법 특허를 포함해 4개 특허와 3개의 실용신안을 보유하고 있다.

상명이엔텍을 대표하는 제품이 SootFree-C이다. 환경오염에 따라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 에너지 사용 규제와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은 국내 현실속에서 화석연료인 석탄을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보전제품 SootFree-C의 개발은 관련업계의 지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 제품은 화석연료인 석탄 사용시 발생하는 환경오염물질과 보일러내 크링커 발생 등의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또 산업용 보일러의 환경오염물질 처리방법으로 후처리시설 즉, 탈황설비 전기집전시설 및 크링커방지시설 등 고비용의 설비를 해야하는 부담을 일거에 해소해 후처리시설에 드는 고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한 혁신적인 제품이다.

SootFree-C외에도 상명이엔텍은 가정용 보일러 그을음 청소제인 SootMaster, 벙커C유 보일러의 연소촉진 및 환경오염물질 제거용 SootFree도 함께 생산하고 있다.

가정용 소형 보일러부터 산업용 대형 보일러에 이르기까지 에너지효율 향상과 청정석탄기술 개발을 향한 상명이엔텍의 노력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063)835-3367 www.sootfree.co.kr

■ 신한아펙스/ 금속 부식방지 ‘글라스코팅’ 강자

㈜신한아펙스(대표 조문재)가 열교환기와 글라스코팅(glass coating) 기술업계의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세계적인 판형 열교환기 설계 및 제작업체인 아펙스그룹의 일원으로, 한국을 비롯, 일본, 중국 등 아시아지역의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글라스코팅기술은 열 교환시 공기중의 산성가스 및 응축수에 의해 발생하는 금속재질의 저온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철판에 유리코팅을 하는 기법. 금속재질의 저온부식은 폐열회수가 어려워 열효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으나 이 기술의 개발로 해마다 튜브를 교체하거나 열교환기를 새로 제작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코팅표면에 정전기가 없어 먼지와 안개 등의 부착이 거의 없고 운전 중에도 세정이 용이하다"며 "임펙트 테스트(Impact Test)를 거친 후 제품을 출하 하기 때문에 충격에도 파손의 염려가 없다"고 말했다.

열교환기는 이 회사가 주력으로 공급하는 또 하나의 자랑. 설립된 지 16년 만에 약 350기에 달하는 열교환기를 공급했다.

일본의 토요엔지니어링, NKK, 미쓰비치 중공업 등을 비롯, 미국의 텍사코오일, 에어프로덕트, 국내의 S-OIL, 현대OIL, 현대중공업 등에 열교환기를 공급하고 있다.

조문재대표는 "우리가 공급하고 있는 열교환기와 글라스코팅 기술은 특히 에너지 절약 및 환경오염을 줄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며 "초일류 친환경 기업으로 착실하게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ww.apexgroup.co.kr

■ 포스코/ 온실가스 저감 9,000억 투자

포스코(대표 이구택)가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한 전 세계적 노력에 동참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적극 나선다. 포스코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제철공정상의 기술 개발과 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국제 기준에 맞게 재산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온실가스 저감 등록사업과 국제철강협회의 환원제 저감기술 개발사업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앞으로 자체의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안 마련에도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온실가스 저감과 연관이 깊은 에너지 사용량 줄이기에도 적극 나서 2008년 에너지 사용량을 2003년 수준보다 8% 줄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포스코는 지속적인 생산증가로 온실가스 전체량은 증가했으나 1톤 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꾸준히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자체 온실가스 저감과 함께 포스코는 더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고장력 자동차 강판을 개발, 자동차 경량화를 실현함으로써 자동차산업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일조하고 있다.

포스코는 또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기술개발과 설비교체에 9,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이미 정부와의 자발적 협약 체결을 통해 2008년까지 9,000억원의 투자계획을 수립해 130만TOE의 에너지를 절감함으로써 선진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하는 등 온실가스 저감 활동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www.pos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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