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건설사들이 활로 모색을 위해 아파트 브랜드 교체에 나서고 홍보 조직을 강화하는 등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1월 한달간 새 아파트 이름을 공모한 현대건설은 최종 2~3개 후보 브랜드를 놓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4월말 출시할 새 아파트 브랜드는 고급스러우면서 친근한 의미를 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스윗닷홈’을 대체할 새 브랜드를 올해초 결정한 쌍용건설은 채권단 지분 정리 작업이마무리되는대로 새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며, 우림건설도 7월 출시를 목표로 국내 굴지의 CI(기업이미지) 전문업체와 계약을 맺고 브랜드 교체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밖에 올해초 주인이 바뀐 남광토건도 5월까지 새 브랜드를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며, KCC건설 세양건설도 새 아파트 브랜드를 공모하거나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
중견업체들은 대형 업체보다 뒤진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홍보 조직 강화에 나서고 있다. 남광토건은 이달초 홍보팀을 신설하고 LG애드 광고국장 출신인 편경철 상무를 홍보담당 임원으로 영입했으며, 성원건설도 최근 홍보담당 임원을 선임한데 이어 홍보팀 직원을 3명에서 4명으로 늘렸다.
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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