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과 삼성화재, 그리고 비씨카드가 민원 평가에서 6~7회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은행권에서는 부산은행이 4회 연속 1위였던 신한은행을 제쳤고, 증권사 중에서는 CJ투자증권이 최고 친절 금융회사로 선정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하반기 중 처리한 금융 민원을 대상으로 민원 건수, 자산 규모, 고객 수 등을 감안해 민원발생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민원발생 평가제도는 2001년 처음 도입돼 상·하반기로 나눠 매년 2차례씩 시행하고 있으며, 자산 규모와 고객 수 대비 민원 건수 비중이 적을수록 높은 점수를 받는다.
은행권에서는 부산은행에 이어 신한 대구 경남은행 순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카드사는 비씨에 이어 신한 삼성카드의 순이었다. 보험업계에선 삼성생명(생명보험)과 삼성화재(손해보험) 등 삼성 계열사가 1위를 기록, 평가가 시작된 2001년 이후 7회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ㅌ생보업계에서는 ING 교보 대한생명이 뒤를 이었고, 손보업계에선 동부 LG 현대해상화재가 2~4위를 기록하는 등 대형사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증권업계는 CJ투자증권에 이어 삼성 LG 미래에셋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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