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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심야문화프로그램 풍성/ 서울의 봄은 밤이 더 흥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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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심야문화프로그램 풍성/ 서울의 봄은 밤이 더 흥겹다

입력
2005.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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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이 싱그러운 4월, 서울의 문화공간에서도 봄이 활짝 피어난다. 미술관과 박물관, 공연장 나들이로 겨우내 묵은 기분을 툭툭 털어보자. 화창한 날씨의 낮도 좋지만 특히 올해는 풍성한 심야 문화행사장을 찾는다면 봄밤의 색다른 즐거움이 될 것 같다. 세종문화회관은 직장인들을 위한 심야무대를 마련하고, 미술관과 박물관도 전시시간을 연장한다.

세종문화회관은 심야시간대에 대·소극장과 컨벤션센터, 야외무대 등에서 인디밴드 라이브콘서트, 전통예술공연, 심야영화, 야외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친다.

가장 관심을 끌만한 프로그램은 매주 금요일 밤 10~12시 소극장에서 열리는 ‘심야명작극장’이다. 4월 1일에는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작품으로 아직 국내 개봉되지 않은 ‘코치 카터’ 무료 시사회가 열리고, ‘말아톤’(8, 15일) ‘코러스’(22일) ‘레이’(29일) 등의 상영이 예정돼 있다. 요금은 1인 2,000원, 2인 3,000원.

매월 한 차례 밤 9시30분~11시 컨벤션센터에서 인디밴드들이 여는 스탠딩 콘서트 ‘금요일의 문화충돌’은 서울 도심의 봄밤에 젊음의 열기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동극장이 지난해 6월 운영해 폭발적 인기를 끌었던 인디밴드 심야콘서트를 벤치마킹한 이벤트이다. 세종문화회관은 홍익대 앞 클럽들이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에 펼치는 축제인 ‘홍대 클럽데이’와 손잡고 더욱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8일 열리는 첫 콘서트는 힙합밴드 ‘홀리건’의 무대로 록밴드 ‘상상밴드’와 댄스그룹 ‘비보이 익스프레션’이 함께 출연한다. 6월 3일과 10일에는 록밴드 ‘노브레인’ ‘내귀에 도청장치’가 각각 콘서트를 연다. 입장료는 일반 2만원, 청소년 1만원.

월 2회 수요일 밤 11시 소극장에서는 ‘한국의 멋, 서울의 멋’ 상설공연이 열린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서울시무용단과 전통예술인들이 출연한다. 입장료 3만원.

5월부터는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과 청계천 수변무대에서 매일 저녁 7시30분~9시30분 ‘세종로 도심 별밤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서울시 산하 예술단체, 재즈그룹, 타악그룹 등 유명 공연단체는 물론 아마추어 단체들도 출연한다.

서울시립미술관과 서울역사박물관은 전시 시간을 1시간 연장해 밤 10시까지 개관한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는 국내 원로·중진작가들의 대표작을 전시하는 ‘서울미술대전’(4월 10일까지)과 ‘서울청년미술제’(4월20~5월22일)가 열린다. 전시장 내에서 플래시를 터뜨리지 않으면 사진 촬영도 가능하도록 했다. 평일 오후 8시 이후에는 무료 입장.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4월 17일까지 톨스토이전이 계속되며 기증유물전(1~30일), 무형문화재작품전(5~24일)이 이어진다.

최진환기자 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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