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학습지도요령에 日영토로 명기해야"/ 日문부장관 ‘독도’ 망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학습지도요령에 日영토로 명기해야"/ 日문부장관 ‘독도’ 망언

입력
2005.03.30 00:00
0 0

나카야마 나리아키(中山成彬) 일본 문부과학성 장관이 29일 교과서 기술의 기준이 되는 학습지도 요령을 개정해 독도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를 일본 영토로 명기해야 한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나카야마 장관은 이날 참의원 문교과학위원회 답변에서 "일본의 영토라는 것이 학습지도 요령에는 없다"며 "다음 요령 개정에서는 분명히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발언은 다음달 5일 교과서 검정결과 발표를 앞두고 나온 것으로, 사실상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기술하라는 기준을 제시한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나카야마 장관은 "일본의 영토가 어디서부터 어디인지 가르치는 것은 기본"이라며 "일본인으로서, 문부과학성으로서 아이들에게 분명히 가르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중앙교육심의회에서 논의를 거쳐 그런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와 분쟁을 빚고 있는 북방4개섬(러시아명 쿠릴 열도)에 대해서도 "러시아가 불법으로 점령하고 있는 점을 분명히 교과서에 쓰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카야마 장관은 지난해 11월과 1월에도 "교과서에서 종군위안부 등 표현이 줄어든 것은 정말 잘된 일"이라는 등 잇단 망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도쿄=김철훈특파원 ch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