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유비쿼터스 전시관 재개관/ "오늘은 무슨 옷 입을까 디지털 거울아, 알려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유비쿼터스 전시관 재개관/ "오늘은 무슨 옷 입을까 디지털 거울아, 알려줘"

입력
2005.03.30 00:00
0 0

첨단 정보기술(IT)로 이룩한 미래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유비쿼터스 드림 전시관’이 28일 서울 세종로 정보통신부 청사 1층에 재개관했다. 1월초 내부 보수와 전시물 교체를 위해 휴관한지 3개월만이다.

300여평 크기의 전시관에는 홈네트워크와 지능형 로봇, 광대역통합망(BcN), 전자태그(RFID), 첨단 이동통신 서비스 등을 동원해 편리해진 가정(u-홈)과 거리(u-스트리트), 사무실(u-오피스) 등의 모습을 재현했으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전시물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전시관 모델하우스의 현관문을 열면 지능형 로봇이 주인을 맞이한다. 거실의 대형 벽걸이TV에서는 부재중 방문객이 남긴 동영상 메시지가 자동으로 흘러나오고, 조명이나 가전 제품 대부분이 음성 명령으로 움직인다. 지능형 로봇과 홈 서버를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구성돼있는 홈네트워크 덕분이다. 드레스 룸의 ‘디지털 거울’은 그날 날씨에 어울리는 옷을 골라주고, 출근 준비에 바쁜 주인이 옷맵시를 가다듬는 짧은 시간도 아낄 수 있도록 하루 일정을 시간대별로 표시해 보여주는 기능을 갖췄다.

거리에서도 신기한 유비쿼터스 체험은 계속된다. 버스정류장의 유리창 모양 디스플레이는 목적지에 따른 버스 노선과 도착 시간을 알려준다. 거리 카페에 자리를 잡고 앉아 주문 화면 속의 음료수를 선택하면 로봇이 나타나 서빙을 해준다.

슈퍼마켓에서 쇼핑을 할 때도 번거로운 계산 과정이 필요없다. 원하는 물건을 바구니에 담아 계산대를 스쳐 지나기만 하면 첨단 센서가 각각의 구매 제품에 부착된 RFID를 확인해 물건 값을 계산하고, 쇼핑객의 결제 계좌로 대금을 자동 청구한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아침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개관한다. 정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추석, 설 명절이다.

전시관 홈페이지(www.ubiquitousdream.or.kr)나 전화(02-743-6262)를 통해 관람을 예약하면 대기시간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정철환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