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주가지수/ PR 매물 쏟아져 950선대로
지수가 사흘 만에 큰 폭으로 하락, 950선대로 밀려났다. 미국 증시의 상승세에도 불구,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2,000억원 이상 쏟아지면서 주가가 폭락했다. 이날 발표된 ‘2월 산업활동동향’에서 내수 부진이 여전하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도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증권 은행 통신 전기가스업종의 낙폭이 컸다.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내렸다. 북한의 조류독감 발생에 이어 국내 철새 도래지에서도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소식으로 수산물 관련주가 이틀 연속 급등했다.
■ 코스닥지수/ 외국인 '팔자'에 하락 반전
연 이틀 상승했던 코스닥지수가 크게 떨어졌다. 국내 기관이 70억원을 순매수하며 모처럼 큰 폭의 매수세를 보였으나, 외국인이 36억원의 ‘팔자’로 돌아서면서 지수 반락을 초래했다. 업종별로는 출판ㆍ매체복제를 제외한 거의 전 업종이 하락했으며, 특히 금융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등의 낙폭이 컸다.
요금 담합 혐의로 거액의 과징금 부과가 예상되는 하나로텔레콤이 3.49% 떨어진 반면, 국순당은 3.14% 올라 하루 만에 반등했고 아시아나항공도 강보합을 유지했다. 전날 사업자 선정을 계기로 급락한 지상파 DMB 관련주들은 종목별로 차별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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