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오래 가나 직접 확인해 보세요."
국소마취제가 함유된 기능성 콘돔 ‘롱러브’를 개발한 코스닥기업 유니더스는 29일 임상시험에 참여할 일반인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비뇨기과 전문의 이윤수 박사가 진행할 이번 임상시험은 19~50세 성인남자 50명을 모집, 롱러브의 사정 지연 효과가 일반 콘돔에 비해 얼마나 강한지를 검증한다.
유니더스 관계자는 "임상시험 지원자는 유니더스의 일반 콘돔과 롱러브 콘돔을 무료로 지급 받아 사용해본 뒤 각자의 사정 시간을 측정해 보고하면 된다"며 "지원자에겐 다양한 비뇨기과 질환 무료검사 혜택과 함께 고급손목시계도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내달 5일까지 이윤수 비뇨기과 홈페이지(www.penilee.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유니더스 이봉삼 전무는 "롱러브 콘돔이 지난해 8월 출시된 후 큰 반향을 일으키며 매출에 기여해 왔지만, 아직 일반 콘돔에 비해 효과가 몇 배나 좋은지 구체적인 수치가 발표된 적은 없다"면서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를 확실하게 검증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유니더스 주가는 코스닥시장 하락에도 불구하고 장중 한때 6.74%나 오르는 등 상승세롤 보였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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