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성(36·뉴욕 메츠)이 시범경기 2세이브째를 따내 개막전 선발 로스터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구대성은 2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범 경기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완벽한 마무리 솜씨를 뽐냈다.
11-10으로 앞선 8회에 4번째 투수로 등판한 구대성은 메이저리그 최강 타선을 자랑하는 세인트루이스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상대로 볼넷 1개 만을 내줬을 뿐 안타 없이 탈삼진 2개를 솎아내며 팀의 13-10 승리를 굳게 지켰다. 시범경기 통산 2세이브(1패)에 방어율도 2점대 진입(3.09)을 눈앞에 두게 됐다.
한편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는 올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의 4선발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텍사스 지역신문 ‘댈러스-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29일 벅 쇼월터 감독의 말을 인용, 박찬호가 4월9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한다고 보도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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