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시민혁명 기간 동안 해외로 도망쳤던 키르기스스탄의 아스카르 아카예프 대통령이 도피 후 처음으로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나는 아직도 유일하게 합법적인 키르기스의 대통령"이라며 "결코 물러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모스크바의 소리’와의 인터뷰에서 "신변 안전만 보장된다면 키르기스로 돌아가 새 의회 사람들과 얼마든지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밝혔다. 아카예프는 또 "나는 현재 모스크바 인근에 있으며 나를 돌봐 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께 감사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AFP 통신은 아카예프가 키르기스의 새 정부에서 일하고 싶은 뜻을 내비친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아카예프의 대화 용의에 대해 키르기스 의회 대변인은 "우리 역시 대화에 응할 준비가 돼있다"고 답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전했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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