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슬픔을 느끼며 잠자리에 들고 똑같은 슬픔을 느끼며 잠을 깬다.
나는 모든 걸 견딜 수 없다. 비를 맞으며 여기저기를 걸어다녔다.
아버지여, 생명의 근원이시여, 우주의 영이여,
생명의 원천이여, 날 도와주소서.
내 인생의 마지막 며칠, 마지막 몇 시간이라도
당신에게 봉사하며 당신만 바라보며 살 수 있도록 날 도와주소서.
- 레프 톨스토이의 ‘톨스토이의 비밀일기’ 중에서 -
★ 여든두 살 일기로 마감한 톨스토이가 죽기 직전에 쓴 일기입니다. 생의 마지막까지 봉사하면서 살기를 희망하는 그의 삶의 태도에서 존경을 넘어 경의로움을 느낍니다. 인생은 봉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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