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일 영유권 분쟁으로 일반인의 관광이 허용된 독도가 올 여름 인기 휴가지로 떠오르고 있다.
28일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최근 사내 직원 626명을 상대로 여름 휴가지를 질문한 결과, ‘독도’를 지목한 직원이 182명(30.2%)으로 가장 많았다. 제주도가 16.9%로 2위였고, 이어 동남아 강원도 일본 중국 등이 뒤를 이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최근 영유권 분쟁으로 독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일반인 관광이 가능해지면서 독도를 방문하겠다는 응답이 많이 나온 것 같다"며 "반면 일본의 경우 독도 분쟁 때문에 순위가 예년보다 다소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휴가 때 가장 가져가고 싶은 것’으로는 ‘사랑하는 사람’(25.2%)을 꼽은 응답자가 제일 많았고, ‘휴가지에 버리고 오고 싶은 것’으론 ‘스트레스’(32.4%)가 1위로 꼽혔다. ‘휴가의 필요성을 느낄 때’는 ‘업무가 과중할 때’ (37.9%), ‘업무가 잘 풀리지 않을 때’(37.2%), ‘동료나 상사와 갈등을 겪을 때’(8.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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