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2004 아테네올림픽 후광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7일 삼성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중국 등 6개국과 독립국가연합(CIS)의 성인소비자 3,200명을 대상으로 ‘2004 아테네올림픽 후원효과’를 조사한 결과 올림픽 후 삼성은 브랜드 인지도와 호감도, 제품구매의사 등에서 소니, 노키아 등을 앞서거나 대등한 수준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이 올림픽 후원사라는 사실을 아는지에 대한 인지도는 올림픽 이전 20%에서 33%로 뛰어 11개 공식 후원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또 삼성의 기업브랜드 인지도는 단일선택의 경우 13%에서 19%로 높아져 올림픽 이전 뒤졌던 노키아(15%)와 파나소닉(14%)을 앞질렀고, 소니(20%)와 비슷한 수준에 올라섰다. 상위 3개 업체를 선택하는 ‘톱3 인지도’는 올림픽 이전 41%에서 48%로 높아져 소니(47%)를 추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큰 덕을 본 것은 단연 휴대폰이다. 삼성전자 휴대폰은 단일선택 인지도가 14%에서 올림픽 이후 19%로 높아져 노키아(20%)에 육박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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